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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오염수 방류 앞두고 '소비 촉진' vs '단식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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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당과 야당이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 일부 정치인들은 어제(26일)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 여당은 괴담 정치를 그만하라며 우리 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째 단식 중인 민주당 윤재갑 의원의 농성 천막에 우원식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동참한 겁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 방류 저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그리고 일본이 방류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일본 대사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일본 앵무새' 같은 우리 정부의 거짓말이야말로 괴담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투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국 주요 연안 도시를 돌며 장외 집회를 진행 중인 민주당은 이번 주말엔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

환경영향평가에서 사드 전자파 위험도가 낮게 나온 걸 강조하며, 지난 정부 사드 괴담은 원전 오염수 선동 괴담의 미리 보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가지고서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 소재로 삼았고, (이제는) 청정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국민의힘은 상임위별로 횟집에서 오찬과 만찬을 하는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릴레이 단식 농성과 소비 촉진 캠페인이 동시에 벌어지는 등 여야의 여론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채철호)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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