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는 인사는 또 있습니다. 공무원인재개발원장으로 내정된 인사인데,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국정농단 촛불 시위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쯤 되면 정부의 인재상은 과연 뭔지 의문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혁신처 산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으로 내정된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교수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지난 5월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군인들을 생체 실험에 쓰려고 했단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 (유튜브 '김채환의 시사이다') : 군인들의 마스크를 벗게 하라는 지시였는데…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려는 지시를 내린 셈인 것입니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대통령 퇴진 시위에 중국 공산당이 개입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내정자 : 중국은 당시 대한민국의 유학원 7만여 대학생들 전체를 동원할 수 있었고, 그들을 일사불란하게 촛불 시위에 참여하도록…]
민주당은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극우 유튜브 채널을 그만 시청하라고 했더니 아예 극우 유튜버를 고위공직에 임명합니까?]
대통령실 관계자는 유튜브 발언과 업무 적합성이 논란이 되자 "교육과 소통 능력이 뛰어난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성 기자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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