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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산업생산과 소비동향

​지난달 산업생산·소비·투자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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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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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며 올 2월 이후 3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올 2월과 3월 각각 1.1% 늘었던 산업생산은 4월에 1.3% 줄었다가, 한달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광공업 생산은 3.2% 증가했으며 이 중 제조업 생산은 3.2% 늘며 전반적인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지난달 반도체 생산은 4.4% 증가하면서 4월 4.9%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아직 미약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 숙박·음식업이 4.5% 줄면서 높은 감소폭을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5월 105.2(2020년=100)로 4월보다 0.4% 증가했다. 가전제품·가구 등 내구재(0.5%), 신발·가방·의복 등 준내구재(0.6%), 음식료품·의약품 등 비내구재(0.2%) 소비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항공기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0.1%)에서 공사 실적이 줄었으나, 건축(0.7%)에서 실적이 늘면서 전월보다 0.5%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한 99.9로 4개월 연속 오름세다. 6개월 연속 하락했던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았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향후 정보·기술(IT) 경기의 반등 시기나 정도,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에 따라 불확실성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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