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0일 오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30일 오후 경찰청에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규모 집회에 대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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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신고된 집회와 행진은 적극 보장하되, 불법행위에는 가용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시편성부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1일 최대 155개 경찰 부대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폭력·도로점거·악의적 소음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고, 해산 조치와 같은 경찰의 법 집행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참가자는 현행범으로 검거하기로 했다.
또한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주동자는 구속영장 신청 등 사법처리 방침도 세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예고한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인근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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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노총은 오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서울과 15개 시·도 지역에서 대규모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
파업 투쟁은 내달 3일 택배기사 등 특수노동자 노조의 파업대회로 시작으로 6일 백화점·면세점·마트 노조, 14일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실시한다.
민주노총 측은 이번 총파업 투쟁에 40만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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