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내일(3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을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돌입을 공식 선포합니다.
민주노총은 '주 69시간제'로 대표되는 근로시간 개편과 노조 회계자료 제출 요구, 집회 강경 진압 등 정부의 반노동 정책이 도를 넘었다며 정권 퇴진을 주장할 계획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기간 전체 조합원 120만 명 가운데 40만~50만 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기자 간담회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2주간 총파업을 계획하지만, 대부분의 산별 노조가 하루에서 이틀 정도 파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큰 혼란이나 불편은 없을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달 말 상황점검회의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기간에 전국에서 하루에 최대 155개 부대를 동원하고, 신고 범위를 넘어선 불법 행위에는 총력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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