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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방러 교황 특사, 우크라이나 평화안 대신 인도문제에 초점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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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키이우에서 교황의 평화 특사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과 악수하고 있다.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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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러시아에 파견한 특사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은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논의하는 대신 인도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춰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피 추기경은 이날 이탈리아 국영 RAI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자신이 이끈 교황청 우크라이나 특사의 임무에 관해 이같이 전했다.

주피 추기경은 "모든 회의는 우리가 집중해온 인도주의적인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이번에 평화협상안은 없었으며 중재도 하지 않았다"고 언명했다.

그는 "폭력을 종식하고 어린 아이를 보호하는 것부터 시작해 인간의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는 큰 열망이 있다"며 "며칠 내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일련의 회담 결과를 보고하고 의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월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주피 추기경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데 도움을 주도록 평화임무를 수행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주피 추기경은 모스크바를 6월 28~29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등과 회담했다.

6월6일에는 주피 추기경이 키이우를 찾아 볼로디미르 젤렌스티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면담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30일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사절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교황청 평화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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