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부터 2주간 이른바 '7월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정책을 '노동 개악'으로 규정하고, 전국적으로 정권 퇴진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노조탄압 중단하고 노조법 2·3조 개정하라"
민주노총이 앞으로 2주간 전국적인 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노동 개악'을 저지하고,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관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일본 오염수 투기를 규탄하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폭등한 물가와 고금리에 신음하는 민중들을 살리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입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 기본권, 집회결사의 자유, 공공성을 지키는 총파업에 나섭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대규모 총파업에 40여만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고, 전국 15개 시도에서 집회와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택배기사와 배달노동자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파업을 시작으로 금속노조와 건설노조 등도 연이어 파업에 참여합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산별 노조 대부분이 하루나 이틀씩 돌아가며 파업에 참여한다며 시민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3일부터 무기한 파업하겠다고 예고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파업 기간 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도 여러 차례 예정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파업에 전국에서 하루 최대 155개 부대를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일 퇴근 시간대 집회 금지를 통고하고,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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