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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과 안보협력 중단…제닌 공습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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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제닌 대대적 공습…8명 사망·100여명 부상

IDF "제닌과 제닌 캠프 테러 시설 공격했다" 주장

뉴시스

[제닌=AP/뉴시스]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제닌 공습에 반발해 이스라엘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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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제닌 시와 난민 캠프를 공습한 가운데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안보협력 등 이스라엘과의 모든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고 3일(현지시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3일(현지시간) 라말라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스라엘 측과 모든 접촉과 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성명에서 "아카바와 샤름 엘 셰이크 합의에 대한 이스라엘의 이해 부족을 고려할 때 팔레스타인 지도부는 이런 합의가 더 이상 구속력이 없음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었다.

합의를 중단하려는 팔레스타인의 움직임은 팔레스타인이 합의로 누리는 이점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압력 등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

앞서 이스라엘(IDF)군은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제닌에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

IDF는 성명에서 "제닌과 제닌 캠프 구역에서 광범위한 대테러 활동을 전개했다"고 주장했다.

IDF는 무인기(드론)을 이용해 10차례 공습을 했고 수백명의 이스라엘 군인들이 무장세력의 지휘센터와 무기고, 화약고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군이 2002년 이후 제닌에서 최대 규모의 군사 작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며 사망자 중 5명은 10대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제닌 공습을 정당화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3일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제닌은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됐다"며 "테러범들이 이스라엘 남성과 여성, 어린이를 살해해하는 야만적인 공격을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단호한 결의와 강인함으로 테러러스트들과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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