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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6G 주도권 전쟁

노키아 “한국 5G 투자 여전히 진행중...6G 비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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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앰플리파이 코리아’ 개최
5G·6G 시대 노키아의 전략 소개
“한국의 차세대 네트워크 비전 위해 협업”


매일경제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이사가 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에서 노키아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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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제조사에서 네트워크와 같은 B2B 솔루션 사업자로 변신한 노키아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6G, 오픈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한국의 6G 시대에 발맞춘 기술과 장비도 준비한다.

노키아는 6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노키아의 비전을 공유하는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를 개최했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세계 최고의 6G 네트워크를 개발하겠다는 K-네트워크 2030 비전을 노키아도 공유하고 있다”며 “6G, 양자, 오픈랜(OpenRAN), 저궤도위성(LEO) 같은 기술에 대해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노키아가 강조하는 것은 협업이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이사는 “노키아 자체가 전략적인 협업을 근간으로 한다”며 굉장히 다양한 고객군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노키아는 5G, 오픈랜, 통신 장비와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통신3사와 공동 연구와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노키아가 준비하는 것은 5G 다음에 도래할 6G 시대다. 국내에서도 아직 5G 생태계가 완전히 구축된 상황은 아니지만 기술적인 차원에서 6G 준비를 위한 논의는 이미 시작됐다. 조봉열 노키아 박사는 “6G 상용화 시점은 보통 2029년 정도로 보고 있다”며 “올해 말 본격적인 6G 주파수 논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3.5㎓를 주 대역으로 사용하는 5G와 비교해 6G는 현재 7~15㎓ 대역과 100㎓ 이상 대역이 논의되고 있다. 조봉열 박사는 “안테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저비용으로 6G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매시브 MIMO(다중 입출력 안테나)를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박사는 “5G 까지는 10배, 20배 빠르다 이런 속도의 측면만 얘기만 했었는데, 6G 목표는 속도뿐만 아니라 보다 대용량과 저전력도 우선적인 요구 사항”이라며 “표준화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키아는 5nm 공정으로 제작된 리프샤크 반도체가 들어가는 하브록 64T MIMO, 에어스케일 5G 포트폴리오 와 같이 미래 네트워크 환경을 대비하는 자사의 솔루션과 장비도 함께 선보였다.

현 시점 한국 시장에서는 이어지고 있는 5G 투자 확대를 공략한다. 한효찬 CTO는 “한국 시장에서도 여전히 통신 음영지역이나 대형 건물과 같이 고객의 불편이 있는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지속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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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폴먼(Perry Poehlmann) 노키아 아태지역 및 일본 마케팅 총괄이 5nm 공정으로 제작된 노키아의 차세대 리프샤크 반도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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