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부대표 "현수막 옮기는 과정서 신체접촉…이후 경찰 '안경 부러졌다'고 주장"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일 저녁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에 도착, 시민단체의 항의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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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한 정의당 이현정 부대표가 시위 도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이 부대표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표는 전날 오후 11시쯤 시위 도중 현수막을 펼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우측 얼굴을 가격해 안경을 파손시킨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다만 경찰은 이 부대표의 신분이 확실한 점을 고려해 귀가 조치했고 추후 이 부대표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수막을 옮기는 과정에서 약간의 신체 접촉이 있었다"면서 "시간이 상당히 흐른 뒤 내가 경찰의 얼굴을 쳐 안경이 부러졌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서 조사를 요구해 함께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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