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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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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집값 전망도 ‘상승’보다는 ‘하락’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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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조사 결과 하반기 집값 하락 전망 45.9%...상승 전망은 31.9%


매경이코노미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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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집값에 대해 상승보다 하락을 전망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말에 비해 하락을 전망하는 비율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0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거주 지역 주택 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5.9%가 ‘하락’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상승(31.9%)’ ‘보합(22.2%)’ 순이었다.

여전히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았으나, 지난해 말 2023년 집값 전망을 조사했을 때 77.7%가 하락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하락 전망 비율은 약 31.8%포인트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조사에서 상승은 10.2%, 보합은 12.1%였다.

직방 측은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지난해 말 시장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지방 거주자의 48.2%가 하락을 전망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47.7%), 인천(46.2%), 지방 5대 광역시(45.3%), 경기(44.3%)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 침체 지속(32.5%)’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 ‘금리가 높다는 인식’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각 23.7%, 18.7%였다. 이 밖에 ‘전셋값 약세로 인한 매매 매물 증가(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 심리 위축(5.2%)’ 등의 답변이 나왔다.

반대로 주택 매매 가격 상승을 점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답한 이가 가장 많았다.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 인상 기조 둔화(15.4%)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셋값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의 답변이 나왔다.

거주 지역 주택 전세 가격에 대한 질문에서도 ‘하락’이 45.6%로 비교적 우세했다. ‘보합’과 ‘상승’은 각각 27.8%, 26.6%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나눠보면 지방 5대 광역시 거주 응답자의 54%가 전세 가격 ‘하락’을 점쳤으며, 이어 경기(46.2%), 인천(43.1%), 지방(42.4%), 서울(42.3%) 순이었다.

전셋값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27.6%가 ‘전세 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를 꼽았다. 또 갭투자 관련 전세 매물 증가(25.7%)와 최근 몇 년간의 전셋값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 등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매경이코노미

(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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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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