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3일 총파업 돌입…91.63% 찬성
복지부, 긴급점검회의 열고 비상진료대책 논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6.29.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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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는 13일 총파업을 결의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긴급회의를 열어 의료 공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10일 제2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한 비상진료대책과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1차 회의에서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재난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의료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또 지역 의료기관 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에 차질없도록 이행체계 전반을 들여다봤다.
조 장관은 민주노총 총파업을 '정치파업'으로 규정하면서 투쟁계획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노조가 제기해온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도 의료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에게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국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자체의 지역별 비상진료계획을 점검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1.63%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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