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3시간 부분파업…현대차노조도 파업 동참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 향하는 행진이 지연되자 경찰과 마찰을 빚고 있다. 2023.7.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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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노동쟁의권을 확보한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
HD현대중 노조는 최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2일 오후 2시부터 전 조합원 3시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는 다만 사측의 정치파업 공세를 피하기 위해 11일 종료되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가 가결될 경우 실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을 이유로 지난달 말 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최종 결렬돼 찬반 투표만 통과되면 합법적 파업이 가능하다.
노조는 파업과 함꼐 오후 2시 30분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임금인상·단체협약 개악 저지' 파업 집회에도 참여한다.
이미 현대자동차 노조도 이날 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울산의 양대노조 모두 파업에 동참하면서 민주노총 총파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쟁의행위를 신청하지 않아 사측은 이번 파업이 불법 정치파업으로 보고 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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