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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시위와 파업

13일 전북보건노조 1000명 파업, 전북대병원 비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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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등 7개 병원 의료종사자들 파업 동참

전북대병원 수술실 75% 가동할 듯, 병동도 축소 운영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1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입구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7.12. pmkeul@n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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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오는 13일 19년 만의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전북에서는 조합원 약 1000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전북지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총파업에 약 1000명의 의료종사자들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간호사, 간호조무사, 영상의학과 진단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시설관리직, 영양사, 조리사 등 의사를 제외한 보건의료산업 직군들이 참여한다.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정읍아산병원, 군산·남원·진안의료원에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들이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으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곳은 전북대병원이다. 원광대병원, 예수병원, 정읍아산병원, 군산·남원·진안의료원 등은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100%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전북대병원은 파업 참여인원이 수백명에 이르러 일부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뉴시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1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입구에 파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7.12. pmkeul@n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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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병원들은 노조 측과 막판 협상 중이지만 타결 여부는 불확실하다.

전북대병원은 13일과 14일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외래와 응급실, 중환자실은 정상운영한다. 하지만 수술실은 약 75%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병동 운영에도 일부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대병원은 경증 수술환자들의 수술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파업 시 응급환자와 중환자들을 대상으로만 운영할 방침이다. 경증 입원환자의 조기퇴원을 유도하고, 일반병동 축소·통합 운영을 통해 의료공백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막판 협상 중이지만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중환자 위주의 수술 및 병동운영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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