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유지 등 의료공백 최소화 노력
경증 환자 수술은 조정 검토…조기퇴원 유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병원 현관에 병원 파업과 관련한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전북대병원 제공)2023.7.12/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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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13일 예고된 병원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현재 민주노동 산하 보건의료노조 소속인 병원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단체교섭을 진행 중이다. 병원 노동조합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13~14일 파업을 강행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전북대병원은 파업에 대비해 진료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필수 의료가 붕괴되지 않도록 응급환자와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외래진료와 필수 유지 업무인 응급실, 중환자실은 정상 가동되지만 불가피하게 검사나 수술, 병동 운영은 전체적으로 축소·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수술실의 경우 응급과 중환자 위주로 75% 운영하며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연기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병동은 전원이나 퇴원이 가능환자는 조기 퇴원을 유도해 축소·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계획이나 예약 진료상황 등을 실시간 문자나 안내문을 통해 전달한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노동조합 파업 기간 동안 가능한 모든 인력과 수단을 마련해 필수의료가 붕괴되지 않도록 응급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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