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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1·3대책’ 이후 수도권 집값 살펴보니…시장 회복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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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최근 1년간 평균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추이 [자료 =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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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정부의 ‘1·3대책’ 발표 이후 상반기 수도권 주택 가격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주요 지역의 경우 실거래 가격이 상승 전환하고,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1㎡당 평균 780.6만원으로, 이는 작년 4월 787.5만원에 근접한 수치다. 줄곧 하락을 거듭하던 매매가는 지난해 10월 621.4만원 저점을 통과한 이후 대부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3월 잠시 소폭 하락했지만, 4월 더 큰 폭으로 오르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실제 경기도 주요 지역 아파트들은 지난해 하락했던 가격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유플래닛데시앙’ 전용 84㎡는 지난달 12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9억원대 후반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2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경기 과천시에서는 실거래 최고가를 경신한 사례도 나왔다. ‘래미안에코팰리스’ 전용 128㎡는 지난달 22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이 거래가격은 직전 최고가인 2020년 말 20억3000만원 대비 2억원 오른 가격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입지가 뛰어난단지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 호재가 있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자이 시그니처’는 1순위 청약에서 64.31대 1을 기록했고 이어 평택시 ‘고덕자이 센트로’ 45.33대 1와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10.48대 1, 의왕시 ‘인덕원 퍼스비엘’ 10.04대 1 등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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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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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잇따른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 광명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전용 39~113㎡ 총 1957가구 중 425가구 일반 공급), 경기 평택시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전용 84~100㎡ 703가구),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총 1265가구 중 296가구 일반 공급) 등이 있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가산디지털단지 인근 국가산업단지나 강남권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는 2021년 평균 경쟁률 68.7대 1을 기록했던 사전 청약에 이어 이번에 본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 옆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으로 국제학교를 비롯한 에듀타운이 계획돼 있다.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8호선 문정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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