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서 4대강 보 해체·개방 文 대선 공약
4대강 보와 관련된 결정은 이미 '답정너'였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민의힘은 15일 전임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개방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해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고 비난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정부에서 4대강 보 해체·개방은 문 전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으니, 4대강 보와 관련된 결정은 이미 '답정너'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금강·영산강의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이 이뤄진 과정을 조사한 감사원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검찰에 수사 요청한 사실을 거론, "문 전 대통령의 뜻대로 4대강 보 해체 결정을 이끌었던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 구성 전부터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것"이라며 "김 전 장관은 반(反) 4대강 활동에 나섰던 단체와 위원 추천에 대해 미리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민간위원 8명 모두 반(反) 4대강 단체에서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돼 공정성을 잃은 위원회가 금강, 영산강 보 해체 등을 결정했다"며 "(김 전 장관의)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몰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국가의 미래를 보지 않은 채 이념에 치우쳐 집행된 잘못된 정책은 정상화를 위해 큰 사회적 비용을 동반하는 것은 물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갔다"며 "묻지마식 탈원전 정책이 그랬고, 이번 감사 결과로 드러난 4대강 정책이 그렇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가정책 결정에 이념이 개입되지 않도록 바로 잡을 것"이라며 "반드시 그 책임도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