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가볍고 견고한 폴더블"
본질 추구·혁신·조화 3대 방향성
26일 코엑스서 언팩…글로벌 체험공간 오픈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고객 중심의 디자인과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미래’라는 기고문을 통해 "휴대성을 높여 그 어느 때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더욱 견고한 폴더블을 만들기 위해 혁신했고,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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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사장은 지난해 12월부터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엔지니어로서 고객을 위한 궁극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은 떼려야 뗄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서 디자인과 연구개발(R&D)이 서로 시너지를 낼 때 비로소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 폴더블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선 "성능보다는 경험을 더 중시하고, 기술보다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해 우리의 디자인을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라는 3가지 방향성으로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갤럭시 폴더블은 더욱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혁신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밀리미터 두께의 차이는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세밀한 변화에도 고도화된 공학 기술과 장인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폴드5 두께는 전작보다 0.2mm가량 얇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폴드·플립5에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밀착해 접는 물방울 힌지(경첩) 기술을 적용해 접었을 때 전작보다 얇은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노 사장은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맞춤형 폴더블 사용 경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연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카메라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사용자는 원하는 각도에서 다양한 셀피를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대화면을 통한 멀티태스킹 경험으로 효율의 기준을 높였다. 사용자들은 물 흐르듯 매끄럽게 업무, 협업 및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Z폴드·플립5를 비롯한 갤럭시워치6시리즈, 갤럭시탭9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약 40개 국가에서 500여 명의 외신 기자들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는 바로 여러분들에게 영감을 받아 여러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과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이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더욱 효율을 높여 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될 때, 삼성의 다음 혁신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직후 글로벌 주요 도시에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체험 공간의 문을 연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 등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는 쇼핑몰 콘셉트로 꾸며진다. 최신 갤럭시 기기 체험, 기기 간 연결을 통한 갤럭시 생태계 체험, 삼성페이 체험 등 새로운 갤럭시 제품이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소개한다. 최신 기능을 체험하고 액세서리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스마트폰도 디자인해볼 수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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