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 논란' 논란과 관련해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 탐방"이라며 외교 행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리투아니아라 인구가 총 250만이라는 작은 국가인데 큰 산업이 바로 섬유 패션"이라며 "이 섬유 패션 이런 것들을 여사가 인식을 하고, 어떻게 보면 문화 탐방의 한 일환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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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리투아니아 자국의 수출 2위가 섬유나 패션"이라며 "그 부분을 알고서 어떤 문화 탐방을 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이 김 여사의 에코백 안에 명품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한 데 대해서는 "좀 안타까운 게 청년 정치인은 당에 올바른 얘기, 쓴소리를 해야 할 입장"이라며 "이런 정쟁화된 어떤 이슈를 갖고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올바른 정치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으로 특별감찰관·제2부속실 설치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공약이 대통령실 슬림화였는데 이는 다시 쟁점화하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공약을 스스로 파기했다고 집중 공략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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