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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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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삼성 갤럭시 쓴다...20대는 아이폰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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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애플, LG 뒤이어
20대 애플 ‘우세’, 30대 ‘각축’, 40대 이상 삼성 ‘압도적’


매경이코노미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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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97%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운데 20대는 ‘애플’, 40대 이상은 ‘삼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7월 18일 공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중 현재 사용 중인 브랜드는 삼성은 69%, 애플 23%, LG 6% 순이었다. 삼성과 애플은 작년 대비 각각 3%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애플’, 40대 이상은 ‘삼성’ 선호가 압도적이었다.

스마트폰 사용 브랜드 중 20대는 애플 강세(삼성 32%, 애플 65%), 30대는 각축(삼성 56%, 애플 41%) 양상이었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이 애플을 월등히 뛰어넘었다. 삼성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40대 78%(애플 18%), 50대 86%(애플 6%), 60대 85%(애플 4%), 70대 이상 71%(애플 1%) 등이었다.

삼성과 애플 점유율은 2012년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은 2012년 59%에서 올해 69%, 같은 기간 애플은 13%에서 23%로 늘었다. LG전자가 2021년 4월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성장이 두드러진 모양새다. 2020년 대비 올해 삼성의 이용자는 8%포인트, 같은 기간 애플은 5%포인트 늘었다.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65%)은 다음에 구입할 브랜드로 ‘삼성’을 선택했다. 애플은 22%였다. 11%는 다음에 어느 브랜드를 구입할지 ‘아직 모르겠다’, 2%는 ‘기타’라고 답했다.

삼성폰을 구입할 의사는 20대(34%)가 낮았고 40·50·60대(72%·84%·80%)에서 두드러졌다. 현재 스마트폰 점유율과 같이 고연령일수록 삼성 선호가 우세한 현상이다.

매경이코노미

아이폰14 시리즈.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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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이용자 중에서는 40%가 삼성, 2%는 애플을 다음에 구매할 브랜드로 꼽았다. 한국갤럽은 “기타 브랜드는 대부분 LG로, 이들은 중고 거래를 원하거나 LG의 사업 철수 사실을 잘 알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G 사용자 대다수는 같은 안드로이드OS의 삼성으로 향한다”고 분석했다.

브랜드별 생태계가 뿌리 깊게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의 ‘록인 효과(Lock-in)’가 뚜렷해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 브랜드를 재구입할 의사는 삼성(87%)과 애플(86%) 모두 90%에 육박했다.

다양한 스마트폰 기반 플랫폼 서비스 사용 경험과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다른 운영체계로 쉽사리 이전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성인(18세 이상)의 97%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로 시작해 2016년 하반기 90%를 돌파했고, 작년과 올해 97%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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