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이스라엘, 서안지구서 팔레스타인 청소년 1명 사살…"소요사태 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0대 총 맞아 숨져…"이스라엘군에 돌·폭발물 던져"

이-팔 충돌로 올해 200여명 사망…양측 긴장 고조

뉴스1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지 서안지구(웨스트뱅크)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이 충돌했다. 2022.04.01/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청소년 한 명을 사살했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서안지구 라말라 인근의 마을에서 "한 시민이 점령군(이스레알군)이 쏜 실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보건부는 사망자가 17세 모하메드 알 바예드라고 발표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경경비대는 성명을통해 "용의자들이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과 폭발물을 던지는 소요사태가 발생했다"며 "한 경비원이 폭탄을 던진 용의자에게 총을 쏘며 대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최근 서안지구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AFP는 짚었다.

최근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나 유대인 정착민들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측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으며, 반대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인들의 공격도 급증하고 있다.

AFP는 올해 양측 간의 충돌로 최소 197명의 팔레스타인인과 27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을 통해 요르단으로부터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을, 이집트로부터 가자지구를 점령했다. 이후 동예루살렘을 합병했고,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해 왔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서안·가자지구 점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들 지역 합병을 노리고 있다. 현재 정착촌 면적은 서안지구의 60%에 달한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