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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진주시,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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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는 올해 사업비 160억원을 들여 노후 상수관로를 본격 정비하고, 상수도 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운영센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구도심 지역인 하대동 도동초등학교 인근과 진성·사봉·일반성·이반성·지수면 등 12개 구역의 노후 상수관로 75㎞를 이달부터 정비한다.

세계일보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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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인 하대동 도동초등학교 인근 지역은 상수관로 매설 후 30년 이상 경과해 누수와 적수 발생빈도가 잦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으로 연내 준공 예정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진성·사봉·일반성·이반성·지수면 등 유수율이 낮은 광역상수도권역에 대해서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따라 노후 수도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사업비 700억원을 투입해 구도심 지역의 노후 상수관로 254㎞를 이미 교체한 바 있다.

그 결과 노후율은 2017년 46.2%에서 2022년 36.4%로 9.8%p 감소됐고 67.5%에 그쳤던 유수율은 73.9%로 5년 만에 6.4%p 증가해 연간 2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노후 상수관 정비와 함께 상수도권역을 블록화하고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해 상수도 시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관리로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정수장 통합 및 시설현대화를 골자로 국비 484억원 포함 총사업비 967억원을 들여 노후 정수장 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이로써 생산원가 절감, 누수 및 수질사고 미연방지 등으로 수도사업의 선순환 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의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력은 수돗물의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수도요금 인상 요인도 줄여 결국 시민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주차문제, 급수 중지, 혼탁수 발생 등 예상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불가피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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