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전셋값도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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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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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로 조사됐다. 지난주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한 이후 2주 연속 상승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0.07% 기록했으며, 수도권은 0.06% 상승했다. 지방은 0.03% 하락에서 0.02% 하락으로 하락 폭이 줄었다. 5대 광역시가 0.03%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8개도 0.02% 하락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세종은 0.30% 상승에서 0.2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먼저 서울 지역은 일부 선호 단지와 개발 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강북권에선 마포구(0.16%)와 성동구(0.12%), 동대문구(0.10%), 용산구(0.09%)의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마포구는 아현·공덕동 대단지 위주로, 성동구는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 위주, 동대문구는 장안·용두동 위주, 용산구는 이촌·한남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북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14%)와 양천구(0.12%), 강동구(0.11%), 강남구(0.09%)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2%)는 목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11%)는 상일·고덕동 신축 위주, 강남구(0.09%)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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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인천에선 미추홀구(-0.08%)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계양구(-0.04%)도 작전·효성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중구(0.24%)와 연수구(0.22%), 남동구(0.09%)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권에선 동두천시(-0.29%), 의정부시(-0.10%), 고양 일산서구(-0.09%)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하남시(0.42%), 성남 수정구(0.40%), 과천시(0.38%)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0.02% 하락해 지난주 0.03% 대비 하락폭을 줄였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04% 하락에서 이번 주는 0.03% 내려 하락폭이 줄었다. 8개도(-0.02%→-0.02%)는 보합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0.25%로 지난주 0.3%보다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를 기록하며 작년 1월 24일(0.01%)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0.07%→0.08%)은 상승폭을 키웠다.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저가매물 소진 후 상승 거래 및 매물이 나타나고, 일부 지역은 신축 또는 중소형 평형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늘었다.
경기(0.07%→0.07%), 인천(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세종(0.00%→0.14%)에서 상승폭이 올랐다. 대구(-0.16%→-0.12%)는 하락폭이 줄었지만, 부산(-0.07%→-0.09%)은 늘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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