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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구자열 무협 회장 “韓日 미래 산업 협력으로 경제 활력 불어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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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회장,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단 간담회’ 참석

“한일 교류 활성화 기대감 커졌으나 협의 채널 적어”

“무역협회-경제동우회, 양국 기업인 교류 갈증 해결”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과 일본은 전통적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전환, 그린에너지, 스타트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한일 양국은 미래 산업 협력을 통해 양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단 간담회’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한일 경제협력이 양국의 경제발전에도 힘을 보탤 것이란 의미에서다.

이데일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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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기업인 교류 확대, 무역 애로 해소 활동 등 한일 민간 경제협력 교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일본 경제동우회는 1946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다. 일본 기업인 15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고 산하에 통합정책위원회, 스타트업추진종합위원회 등 40여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엔 구 회장을 포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대표와 일본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를 맡은 니이나미 다케시 산토리 홀딩스 회장, 다마츠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 다나카 요시카즈 경제동우회 오픈이노베이션위원장 등 일본 경제인 11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무역협회는 1946년 창립 이후 첫 해외지부를 일본에 설립할 만큼 일본과의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동경 한국 상품전을 20년 넘게 운영해 왔고 취업 과정 운영을 통해 청년의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등 양국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교류 활성화에 대한 경제계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한일 기업인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 채널이 많지 않다”며 “무역협회는 경제동우회와 협력해 양국 기업인 교류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

무역협회는 이 밖에도 한일 경제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5월 일본 오사카에서 카쿠모토 케이지 관서 경제동우회 대표 간사와 면담하고 한일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8월엔 관서 경제동우회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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