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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위기의 韓영화, 대작 4편에 '사활'…'밀수', 개봉 나흘만에 125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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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극장 문이 활짝 열렸지만, 영화 관객수는 코로나 이전의 절반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 영화의 위기 속에, 제작비 200억 원 안팎의 한국 영화 4편이 연이어 개봉합니다.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 먼저 시험을 치르고 있는 영화는 '밀수'입니다.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범죄극입니다.

류승완
"이번 영화에서는 활력, 그리고 인물들의 개성과 멋이 돋보이는 장면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정우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비공식작전'과 '신과함께' 시리즈로 연속 천만 관객을 돌파한 김용화 감독의 '더 문', 이병헌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작비를 합치면 모두 900억 원에 이르는 대작들이지만 견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내 극장 관객수가 코로나 이전의 절반도 안 되는 상황에서, 외화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봉 3주 째 300만 명을 돌파한 '미션 임파서블'과 마고 로비·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바비', 8월 공개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도 암초로 꼽힙니다.

김헌식 / 영화평론가
"쉬운 상황은 아닌데요. 이미 고정 팬을 확보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나 마니아 팬이 많은 놀란 감독의 작품과 대결을 벌여야…."

첫 타자인 '밀수'의 성적이 여름 극장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영화계의 전망 속에서, 영화 '밀수'는 개봉 나흘 만에 125만을 달성해 '범죄도시 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빨리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영화가 됐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김관 기자(kw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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