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는 최지만(오른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
최지만(32)의 소속 팀이 다시 바뀌었다. 미국프로야구 8번째 팀이다. 이번에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뛴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각) “트레이드 마감일에 샌디에이고가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내주고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과 1루수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최지만은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이상 마이너리그팀), 엘에이(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게 됐다. 피츠버그에서 최지만은 배지환과 함께했었다.
최지만은 동산고 시절인 2009년 8월 계약금 42만5000만달러를 받고 시애틀과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갔었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6년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38, 67홈런 236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771.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기도 했다.
올해는 4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3개월가량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7월8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05, 6홈런 11타점. ‘MLB닷컴’은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찾던 왼손 거포다. 상대가 오른손 선발 투수를 내세우면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고 왼손 투수가 나오면 대타 요원으로 벤치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툰시스템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40)는 9개월 만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복귀했다. 메츠는 벌랜더 대신 휴스턴 최고 유망주인 외야수 드루 길버트(22)와 라이언 클리퍼드(20)를 받았다. 메츠는 벌랜더의 2년 잔여 연봉 중 3500만달러도 보전해준다. 벌랜더가 2025년 옵션을 달성하면 받는 1750만달러도 대신 내준다. 벌랜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휴스턴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회, 월드시리즈 2회 우승, 통산 3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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