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팝업스토어 ‘플립 사이드 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안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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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갤럭시Z5는 확실히 예쁘네요. 편리함 하면 아이폰이었는데 삼성이 이제 그것도 뺏어가려나봅니다.”
갤럭시 체험공간인 ‘플립 사이드 마켓’을 방문한 한 20대 초반 아이폰 유저는 방문 후기를 이 같이 밝히며 “Z플립5는 화면을 열지 않고도 카톡도 하고 유튜브도 할 수 있어 편리함이 극대화 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갤럭시 언팩 후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전국 ‘핫 플레이스’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시리즈 등 신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튜디오는 서울 성수동, 부산 광안리, 삼성 강남, 삼성 스토어 홍대점,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과 해변 마켓 콘셉트로 연출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 등 국내 총 6곳에 위치해 있다. 더현대 서울 5층에 위치한 플립 사이드 마켓은 해변 마켓 컨셉으로 연출된 것이 특징이다.
MZ의, MZ에 의한, MZ를 위한 ‘갤럭시 플립 사이드 마켓’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6, 갤럭시 탭S9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안서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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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사이드 마켓에서는 이번 폴더블 신제품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6의 수면관리 기능, 갤럭시탭S9 시리즈의 게이밍 기능 등도 체험할 수 있었다. 셀카 기능을 이용해 직접 사진을 찍어보기도 하고, 게임을 체험해보면서 전작 대비 발전된 주요 사양을 체험할 수 있는 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신제품을 통해 젊은 층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1020세대의 발길이 주로 이어졌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로 모여드는 핫플레이스에 스튜디오와 체험존을 연 덕분에 우연찮게 행사장에 들리게 됐다는 방문객들도 꽤 있었다. 핫플레이스에 스튜디오와 체험존을 열어 젊은 세대를 적극적으로 끌어모으겠단 삼성전자의 전략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셈이다.
우연히 매장을 찾았다는 20대 직장인 A씨는 “인기 유튜브 캐릭터인 빵빵이 생일파티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가 오게 됐다”며 “실제로 체험해보니 올해 디자인을 잘 뽑아서 기존 폴더블폰을 사용하지 않던 사용자들도 이번 기회에 많이 넘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플립4를 이용하고 있다는 20대 대학생 B씨는 “올해 외부 디스플레이가 커진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플립3에서 4로 넘어올 때는 체감상 달라진 게 거의 없었는데 4에서 5로 넘어갈 때는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Z플립5의 색상은 민트색과 크림색의 선호도가, 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색상의 인기가 높았다.
30대 초반 직장인 C 씨는 “이번 신작은 보자마자 확실히 전작 대비 구미가 당겼는데 실제로 써보니 구매 욕구가 더욱 자극됐다”며 “원래는 디자인적 문제라든지 발열 문제 같은 게 다소 아쉬워서 폴더블폰 구매를 망설였었는데 이번 제품은 확실히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사게 된다면 올해 처음 나온 색상인 민트색을 구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카메라 스펙에서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10대 학생 D씨는 “현재 아이폰을 쓰고 있지만 삼성페이 기능 때문에 갤럭시로 넘어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이폰도 애플페이가 일부 되긴 하지만 삼성페이만큼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새 제품으로 바꿀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는 브이로그나 틱톡 등 영상 촬영을 많이 해서 카메라 쓸 일이 많은데 사양이나 기능은 조금 아쉽다”고 평가했다.
실제 플립과 폴드 모두 카메라 스펙은 전작과 같다. Z플립5는 전면에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 기본 광각과 초광각 카메라는 1200만 화소를 탑재했다.
Z폴더5는 1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000만 화소 광학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1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언더 디스플레이에는 4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더현대 플립 사이드 마켓은 19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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