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한국인 여성 A 씨와 필리핀 국적 여성 B 씨 등 2명을 최근 구속했다.
A 씨는 최근까지 1년 가까이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소속 주한미군이자 남자친구인 C 씨 등을 통해 군사우편으로 합성 대마를 들여와 투약하고 B 씨와 함께 구매자를 물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주한미군은 현재까지 20명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가담한 주한미군 중 C 씨는 수사 전 미국으로 전출됐으며 합성 대마를 주도해서 들여온 다른 미군 병사는 비슷한 혐의로 이미 경찰에 적발돼 미군 부대 내 시설에 구금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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