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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때문에 아이폰으로 바꿔요…갤럭시 터무니없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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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21일 서울 한 애플 스토어에 안내문이 놓여 있다. 애플은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이날부터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앱 및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2023.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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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년들이 생애 첫 스마트폰으로 삼성이나 LG가 만든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했다가 애플이 만든 아이폰으로 바꾸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인 9to5Mac은 3일(현지시간) 30세 미만 한국인들이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상당수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브랜드에 대한 지지가 강한 한국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9to5Mac 보고서에 따르면 30세 미만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85%가 삼성 또는 LG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첫 스마트폰으로 구입했다. 지난해 마지막 분기 삼성 스마트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4%에 달했다.

하지만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 결과 30세 미만 한국인 중 약 53%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LG 스마트폰을 구입한 이들 중 절반 가까이 아이폰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아이폰을 첫 스마트폰으로 구입해서 안드로이드로 전환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으로 전환한 이들은 성능(32%)과 브랜드 이미지(3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성능 측면에서는 카메라 기능에 대한 만족도와 기대감이 아이폰 구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현재 이미징 기술 전문 R&D(연구개발) 센터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또 이를 홍보하기 위해 2011년 KT와 함께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4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아이폰13프로로 또다른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삼성 휴대폰이 너무 비싸다는 시선도 있다. CNN은 최근 삼성이 언팩 행사에서 발표한 갤럭시Z플립5 등을 두고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지만 고객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높은 가격표는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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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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