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에게 반말로 시비를 거는 등 갑질을 한 면접관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형편없는 면접 봤는데 너무 화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글쓴이는 "나름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곳에 가서 서류, 인적성 검사 합격하고 면접 봤는데 너무 무례한 말을 많이 들었다. 푸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 한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자기소개부터 휴대전화만 쳐다보던 면접관은 "대학교 이름 보더니 '공부 못해서 서울 쪽 못 가고 여기 갔냐'"고 말했다며 글쓴이는 "별 버러지 같은 경험을 다 한다"고 분노했습니다.

면접이 끝날 무렵엔 "합격은 못 시켜주고 다음 기회가 있으면 그때 와. 근데 잘 참는다? 일부러 그런 건데"라며 글쓴이를 조롱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예의가 없다" "남한테도 저러는데 부하직원에게는 어떨까" "면접장도 녹음기 켜고 들어가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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