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집값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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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매매 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동탄2신도시 집값 회복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동탄2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6.8%로 또 다른 2기 신도시인 광교신도시(11.6%), 위례신도시(10.4%), 판교신도시(8.8%)를 한참 앞질렀다. 동탄2신도시 매매가 오름폭은 인근 동탄1신도시(8.6%)의 2배에 달할 정도다.

일례로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940가구, 2021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 7월 15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6월 실거래가가 12억5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 달 새 2억5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동탄역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7.0(710가구, 2019년 입주)’ 전용 73㎡도 최근 9억7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12월 실거래가(7억40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 이상 올랐다.

동탄2신도시 매매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실수요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는 입지가 좋은 데다 실수요가 탄탄한 만큼 당분간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무리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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