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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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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5·폴드5, 사전 판매만 102만대…역대 폴더블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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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플립4 경우 97만대…경기 침체 속 선전
노태문 대표 "플래그십 폰 3대 중 1대 폴더블"
플립이 전체 폴더블폰 중 70% 차지
한국일보

삼성전자는 6일 갤럭시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한 언팩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스퀘어에 3D 옥외 광고를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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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접을 수 있는(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출시 초반 반응을 감안하면 올해 폴더블 폰 최초로 연 판매 1,000만 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7일까지 진행한 플립5∙폴드5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102만 대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역대 폴더블 스마트폰 국내 사전 판매 중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플립4∙폴드4의 97만 대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102만 대는 국내에서 109만 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근접한 수치다.

"연 1000만대 넘을 것" 기대도

한국일보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Z플립5와 Z폴드5 사전예약 첫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삼성전자 갤럭시 플립사이드마켓에서 Z플립5와 Z폴드5를 체험해보는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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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등 스마트폰 수요가 꺾인 상황에서 플립5∙폴드5가 기대 이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벌써부터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기대도 나온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세 대 중 한 대 이상을 폴더블로 하겠다고 자신했다. 업계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으면서 단종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델별로 플립5와 폴드5의 국내 사전 판매 비중은 약 7대 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플립4와 폴드4의 글로벌 판매 비중은 6대 4 수준이었다. 올해는 플립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더 늘었다는 의미다. 플립5의 인기 이유로는 전작 대비 크기가 두 배 가까이 커진 외부 화면 '플렉스 윈도우'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폴드5는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 그리고 멀티태스킹과 스타일러스 펜(S펜)을 통한 사용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행 지원금 등 이통사 마케팅 활발

한국일보

모델이 서울 마포구 KT플라자 홍대 애드샵플러스점 S존에서 KT '갤럭시 Z 폴드5∙플립5'를 체험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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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동통신 3개사는 이날 사전 개통을 시작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①SKT는 플립5∙폴드5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총 9개 국가별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세계여행 부루마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뉴욕, 시드니, 두바이, 다낭, 오사카, 런던, 로마, 발리, 부산 등 해당하는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최대 300만 원 상당의 하나투어 상품권을 포함해 올리브영·배달의민족·스타벅스 기프티콘(5,000원 권) 등을 총 1만 명에게 준다.

②KT는 플립5·폴드5를 개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자라섬 페스티벌(2,500명), 폴더블 캠핑(40가족), 셀렉티브 호텔 멤버십(1,011명)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이 함께 삼성 휴대폰을 개통할 경우에는 영화 예매권 4매(2,000명)를 선착순으로 주고 추첨을 통해 삼성 75인치 TV와 비스포크 공기청정기, 청소기(20명) 등을 준다.

③LG유플러스는 플립5·폴드5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 고객에게 구독 플랫폼 '유독'을 한 달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올리브영 1만 원 기프트카드, CGV 2D 영화관람권 1매, 요기요 1만2,000원 상당 쿠폰팩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가입하면 첫 달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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