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장상지구 전체 조감도./사진제공=안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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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및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으로 △안산장상(1만4579호) △안산신길2(6192호) △안산·군포·의왕(1만4625호) 등 총 3개 지역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약 4만5000여 명의 인구 유입(외부 유입률 : 55%)을 예상하고 있다.
안산장상, 안산신길2 지구는 지난해 12월 토지 보상을 시작해 현재 70% 이상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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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군포.의왕 지구 지정… 사업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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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30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안산·군포·의왕 지구는 596만8000㎡ 규모(약 4만 가구)의 신도시로 '서남권 자족도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안산시 관내에는 건건·사사동 일원 약 200만㎡ 규모, 약 1만4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7월12일 도시기본구상 공모를 실시했다.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25년 지구계획승인 및 토지 보상, 2026년 공사착공, 2030년부터 청년 및 무주택자 등을 대상으로 주택 우선 공급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낙후됐던 반월지역이 활력 넘치는 신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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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장상지구, 장하역(신안산선) 신설 및 고속도로 진출입 IC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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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신도시 조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2021년 9월 장상지구 내 신안산선 (가칭)장하역 신설을 확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장상지구의 교통인프라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고속도로 진출입 나들목(IC)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장상지구는 고속도로와 인접한 우수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결되는 IC가 없어 고속도로 진출입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안산IC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고속도로 진입로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 톨게이트와 직접 연결되는 나들목 개설 추진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하고 현재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나들목 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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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군포·의왕지구, 지하철 1·4호선과 GTX-C노선 연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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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군포·의왕 지구는 지하철 반월역(4호선)과 의왕역(1호선) 및 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연내 착공 예정인 GTX-C 노선(상록수역 정차) 연계 방안을 검토해 철도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신안산선 장하역(가칭) 신설 및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설, GTX-C 노선 연계 등 촘촘한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명품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면서 "도로 신설.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 강화는 물론, 도로 통행 여건을 개선해 3기 신도시와 기존 주거지역 간의 교통인프라 상생을 도모하고 신·구 도심 간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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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조성 이후 30년 대비, 주차 등 기반 시설 문제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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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조성된 반월 신도시 및 신길 택지지구는 각각 10년에서 30년이 흐른 현시점에서 주차 문제와 생활 SOC시설의 부족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3기 신도시 착공에 앞서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예측·분석하기 위해 지난 5월 '3기 신도시 생활SOC 등 복합화시설 타당성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지구조성 전 공원 내 지하주차장 조성 및 보육, 문화, 체육 등 인프라를 갖춘 복합화시설을 빠짐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지구 내 △생활SOC 입지 분석 △복합화시설 도입 유형 검토 △적정 건립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연계해 추진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사업 실행력 확보를 위해 용역 완료 후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 이득금을 활용한 복합화시설 및 공원 내 지하 주차장 설치 등을 적극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안산·군포·의왕 지구 위치도./사진제공=안산시 |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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