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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올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 매출 작년比 56%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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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12일 이틀간 아마존 행사서 4400만 달러 판매

“원자재 시장 안정화 등으로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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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기업 지누스(013890)가 올해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 작년보다 5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누스는 지난달 11~12일 이틀간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 총 560억원(4,4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행사의 매출(2820만 달러)보다 56.3% 늘어난 규모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행사는 아마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진행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인데 지누스는 올해 행사에서 역대 최대규모를 달성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행사 이틀 만에 30여 만개에 달하는 매트리스 및 가구가 판매됐다”며 “기존 미국 유통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 물량 상당수가 소진되며 신규 제품 주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올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누스의 주력 시장인 미국의 업황 회복과 함께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 등도 점차 정상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현재 매트리스 주요 소재인 폼(Foam) 원자재값은 작년보다 10~30% 떨어졌고 해상 운임 또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아마존 흥행을 기점으로 북미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매트리스 및 가구 신제품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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