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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힘 받는 집값 바닥론…수도권 이어 지방까지 14개월 만에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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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60주 만에 하락세 벗어나…서울·수도권 상승세 이어가

전국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수도권 상승폭↑·지방 하락폭↓

뉴스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도심 아파트 단지/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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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수도권에 이어 지방의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추고 1년 2개월여만에 보합 전환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주(8월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 전환해 지난주(-0.01%)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해 6월13일 하락세에 들어간 뒤 60주 만에 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지방 시도별로 세종(0.10%), 경북(0.06%) 상승했고, 전남(-0.06%), 부산(-0.06%), 제주(-0.05%), 전북(-0.02%), 광주(-0.02%)는 떨어졌다.

수도권은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직전 주(0.08%)보다 0.01%p 높은 0.09%였다. 서울은 0.09% 올라 지난주(0.09%)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9%와 0.08% 올랐다.

◇서울 12주 연속 올라…25개 자치구 상승

서울은 12주 연속 올랐으며 이번주는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는 0.08%, 강남 11개구는 0.10%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도희망가격이 상승하고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는 감소하는 상황이나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22%)가 행당‧옥수·금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용두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4%) 이촌·이태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23%)는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미추홀구(-0.17%)에서 떨어졌지만,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동두천(-0.45%), 구리(-0.21%)에서 하락했고 하남(0.50%), 과천(0.46%), 화성(0.39%), 광명(0.37%), 분당(0.31%), 수정(0.30%)은 상승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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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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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상승세 지속…수도권 상승폭↑·지방 하락폭↓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0.03%를 기록했다.

수도권(0.07%→0.09%)은 상승폭이 늘었고,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같은 기간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14개구는 0.10% 올랐고 강남 11개구는 0.11%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의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통·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거래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4%와 0.09%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 시도별로 부산(-0.07%), 전남(-0.08%), 제주(-0.04%), 울산(-0.04%), 대구(-0.02%), 경남(-0.02%)는 떨어졌고 세종(0.12%), 강원(0.01%), 충북(0.01%)은 올랐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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