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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20억 돌파한 ‘경희궁자이’...강북 집값도 달린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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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자이 전용 84㎡ 20억4500만원 실거래
집값 바닥 인식에 강북 인기 단지 매수세 몰려


매경이코노미

서울 강북권 대장주로 불리는 경희궁자이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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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대장주 아파트로 불리는 종로구 ‘경희궁자이’ 국민 평형 매매가가 20억원을 넘어섰다. 집값 상승세가 서울 강남권에서 강북 주요 지역까지 확산할지 관심이 뜨겁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종로구 평동 ‘경희궁자이3단지(589가구, 2017년 준공)’ 전용 84㎡는 지난 7월 20억4500만원에 실거래됐다. 5월 실거래가(18억4000만원) 대비 2억원가량 올라 2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해 4월 매매가(23억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시세지만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근 ‘경희궁자이2단지(1148가구, 2017년 입주)’ 같은 평형도 최근 19억25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머지않아 20억원을 넘어설 기세다.

경희궁자이 매매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에 강북 인기 단지까지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경희궁자이는 광화문, 시청과 가까운 데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인접해 여의도, 마포 일대 접근성이 높다. 경희궁자이뿐 아니라 인근 도심 신축 단지 매매가도 점차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가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매수 부담이 커진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권 인기 단지로 실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라며 “경희궁자이를 비롯해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 등 강북 인기 단지 거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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