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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대전 집값이 이 정도였나?”...23억 신고가 찍은 단지 어디? [김경민의 부동산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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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스마트시티2단지 54평 9억원 뛰어
신세계백화점 등 주요 인프라 인접 영향


매경이코노미

지방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대전 유성구 대형 평형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는 중이다. (대전 유성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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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광역시에서 대형 평형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유성구 도룡동 주상복합단지 ‘스마트시티2단지(357가구, 2008년 입주)’ 전용 134㎡(54평)는 지난 7월 23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2월 실거래가(14억1700만원)와 비교하면 6개월이 채 안 돼 9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인근 ‘스마트시티5단지(351가구, 2008년 입주)’ 전용 171㎡(68평)도 최근 21억9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20억원을 넘어섰다. 이전 최고가(2020년 10월 16억5000만원) 대비 5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유성구 도룡동 아파트 매매가가 뛴 것은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엑스포과학공원 등 주요 인프라가 가까워 부유층 수요가 몰리는 덕분이다. 2021년 8월 오픈한 도룡동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Art⪼ience)’는 롯데, 갤러리아백화점을 제치고 지난해 대전백화점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유성구는 최근 대전 은퇴 부자들의 인기 거주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교육 여건이 좋아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려온 서구 둔산동 주택 수요가 많았지만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갖춘 유성구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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