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포스터.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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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작전’으로 흥행 고전 중인 하정우가 또 다른 신작 ‘1947 보스톤’으로 쉴 틈 없이 관객들과 만난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영화 ‘1947 보스톤’이 9월 27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고 알렸다. 이와 더불어 스페셜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했다.

영화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다.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작품이다.

추석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하정우)과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국가대표 ‘서윤복’(임시완)의 땀과 눈물이 빛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포착해 눈길을 끈다.

일제강점기, 2시간 29분 19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일장기를 화분으로 가린 채 고개를 숙인 ‘손기정’의 침통한 표정과 광복 후 처음으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전 세계 취재진과 관중의 뜨거운 관심 속 달리는 ‘서윤복’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나는 대한의 마라토너입니다”라는 카피가 더해졌다.

또한 스페셜 예고편은 ‘1936년도 베를린 올림픽, 손기정 선수가 42.195km를 달리는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강제규 감독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가슴에 일장기를 단 채 일본 국가를 들으며 시상대에 올라야 했던 금메달리스트. 삼엄한 감시 속 굳은 표정으로 죄인처럼 귀국하는 마라톤 영웅 손기정의 실제 모습이 슬픔을 자아내는 한편, ‘42.195km 그럼에도 달려야 하는 이유’라는 카피와 함께 광복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나선 선수단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하정우,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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