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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민의힘 "엑스포 망언 민주당 대변인 국회 윤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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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책임 있는 사죄할 때까지 시민과 행동 나설 것"

연합뉴스

부산 국민의힘 "엑스포 망언 민주당 대변인 국회 윤리위 제소"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14일 "잼버리 사태로 부산 엑스포 유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발언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 국회 차원에서 징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국회도 여야 합의로 유치지원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재를 뿌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의 망언에 민주당의 사죄와 김 대변인 해임 같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지만, 정작 민주당은 '지역주의 부활이냐'며 막말을 쏟아냈다"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또 "국회 엑스포 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부산 국회의원조차 아무 말이 없는 것을 보면 부산 엑스포 유치를 바라지 않는 것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속내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직접 부산 엑스포 망언에 대해 책임 있는 사죄와 답변을 할 때까지 부산시민과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이에 답변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부산을 떠나야 할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한규 대변인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했다.

앞서 부산시의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 강철호 위원장은 지난 11일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며 지금까지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관계자와 전 국민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국론 분열을 막고 대외적인 국민의 염원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 김 대변인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동구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3개월여 남은 기간 막판 총력을 다해도 될까 말까 하는 시국에 잼버리 사태로 아예 가능성 자체가 없다고 단언하는 건 부산시민과 동구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망치는 행위"고 주장했다.

동구는 부산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행사장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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