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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미일, '미사일 요격' 합동훈련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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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3.5.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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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우리나라 대표적 신문이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는 평가를 했다.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전날(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소셜미디어에 쓴 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고 한 언론사의 사설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회 유치 당시의 대통령으로서 사과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도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고 적었다.

또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며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 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여성가족부, 전라북도 등에 대한 감찰 여부와 관련해선 그 필요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정쟁을 유발하는 과정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핵심 관계자는 "잼버리가 계획됐던 대로 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서 그 면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데 그런 과정이 소모적 정쟁이 돼선 안 되고 생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의 결과로 미사일 요격을 포함한 연례 합동훈련이 이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연례 합동훈련이 이뤄질 경우 미국 MD(미사일방어) 체제 편입의 초기 단계에 들어서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 평가하기는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트위터에 정부 기관 등을 뜻하는 '실버마크'를 부여받고자 대통령실이 나섰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지난 대선 과정 때부터 우리 대통령이나 영부인에 대한 계정 도용 등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했던 조치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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