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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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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개봉 첫날 55만, 압도적 1위[MK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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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오펜하이머’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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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에 개봉한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55만 295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5만 3582명이다.

이는 ‘테넷’(13만), ‘덩케르크’(22만), ‘인터스텔라’(22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44만) 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모든 작품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또 올여름 극장가를 이끄는 선두주자였던 ‘밀수’와 천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던 ‘아바타: 물의 길’의 오프닝 스코어인 31만 8084명과 35만 9031명은 물론 2023년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22만 9756명의 두 배가 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오펜하이머’는 2019년 ‘분노의 질주: 홉스 & 쇼’가 기록했던 광복절 스코어인 55만 1246명을 넘어 최근 5년간 광복절 최고 스코어를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뤘다.

2위는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이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30만 312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213만 6525명을 기록 중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3위는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 이하 달짝지근해)가 꿰찼다. 12만 2194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3만 2646명을 기록했다.

‘오펜하이머’와 함께 광복절 연휴 개봉한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4위는 김혜수 염정아 등이 출연한 ‘밀수’(감독 류승완)가 차지했다. 9만 642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는 456만 9779명이다.

손익분기점 400만 명을 넘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5위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이 이름을 올렸다. 7만 173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는 676만 7226명이다.

장기 흥행 중인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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