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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7월 전국 집값 0.03% 올라...14개월 만에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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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수도권 상승 견인…지방 하락폭 축소

강남권·마용성·재건축 위주로 오름세

수도권·서울은 전셋값도 상승세로

뉴시스

[서울=뉴시스]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인포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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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집값이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가격은 0.03% 올라 전월(-0.05%) 하락세에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3%→0.15%)과 서울(0.05%→0.15%), 세종(0.79%→0.82%)은 상승폭 확대, 5대광역시(-0.22%→-0.15%)와 8개도(-0.10%→-0.06%)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지난해 5월(0.01%) 이후 14개월 만이다. 6월 0.01%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지난 6월까지 내리 하락세였다.

아파트 시장만 따로 보면 상승률이 더 높다. 전국(-0.04%→0.06%), 수도권(0.10→0.26%), 서울(0.17%→0.27%), 인천(0.18%→0.26%), 경기(0.05%→0.26%) 등이다.

주택종합 통계를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0.56%), 강남(0.33%), 강동(0.29%), 서초(0.16%) 등 강남권 주요단지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오름세가 지속됐다.

성동구(0.34%)와 마포구(0.33%) 등 강북 인기지역들도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 단지들이 몰린 지역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양천구(0.28%)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21%)는 정비사업이 진행중인 여의도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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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2023.08.13.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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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권 지역 위주로, 경기는 하남·과천·화성시 선호단지 및 역세권 대단지, 인천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연수·중구 위주로 오르며 수도권 전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4% 내려 전월(-0.16%)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9%→0.10%) 및 서울(-0.06%→0.12%)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송파구(0.40%)는 장지·문정동 대단지, 강동구(0.40%)는 상일·암사동, 성동구(0.39%)는 행당·금호동 대단지, 강남구(0.28%)는 수서·개포동 주요단지, 마포구(0.27%)는 아현·대흥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는 송파·마포구 등에서 대단지 및 중소형 평형 위주로, 경기는 하남·화성시 위주로 올랐다"고 말했다.

전국 월세가격은 0.05% 내려 전월(-0.09%)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0%→-0.03%)도 낙폭이 줄었고, 서울(0.01%→0.03%)은 오름폭이 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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