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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7월 전국 집값, 1년1개월만에 상승 전환…서울, 상승폭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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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 강남4구가 견인…수도권, 하남·과천이 이끌어

서울·수도권 전셋값, 상승 전환…지방 전셋값, 낙폭 축소

전국 월셋값, 하락 계속…서울만 상승폭 키워

노컷뉴스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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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이 1년 1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낙폭은 줄었지만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과 수도권은 전셋값도 상승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7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주택 통합)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03%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22년 6월 (-0.01%) 조사 이후 1년1개월만에 상승전환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 2019년 8월(-0.05%)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 2년 1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는데 1년이 조금 지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0.03%→0.15%)과 서울(0.05%→0.15%)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13%→-0.09%)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22%→-0.15%), 8개도(-0.10%→-0.06%), 세종(0.79%→0.82%))됐다.

서울(0.15%)은 송파(0.56%)‧강남(0.33%)‧강동(0.29%)‧서초구(0.16%) 등 강남권 지역 위주로, 경기(0.16%)는 하남·과천·화성시 선호 단지 및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인천(0.14%)은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중구 위주로 상승하며, 수도권 전체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의 경우 성동구(0.34%)와 마포구(0.33%)가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강북 14개구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고, 송파‧강남‧강동‧서초구 등 강남4구와 양천(0.28%)‧영등포구(0.21%) 등이 강남11개구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정주요건이 양호한 지역과 정비사업이 추진중인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전체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인천과 경기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가격이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은 낙폭은 줄었지만 세종을 빼면 하락세가 계속됐다. 부산(-0.23%)과 광주(-0.18%), 전남(-0.17%) 등이 하락했고, 세종(0.82%)은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부산는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광주는 중저가 및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전남과 제주 등은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와 단독주택 유형 위주로 상승 전환했고, 아파트는 전용면적 85㎡초과~102㎡이하 규모 위주로 상승 전환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49개→73개)과 보합지역(3개→6개)은 늘었고, 하락지역(124개→97개)은 줄었다.

7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04% 내리며 전월대비(-0.16%) 하락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은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32%→-0.24%), 8개도(-0.19%→-0.12%), 세종(0.37%→0.53%))됐다.

수도권은 정주요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임차수요가 늘고있는 가운데 서울(0.12%)은 송파·마포구 등에서 대단지 및 중소형 평형 위주로, 경기(0.13%)는 하남·화성시 위주로 상승했으다. 인천(-0.11%)은 미추홀·계양구 위주로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하락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노원(-0.05%)·강북(-0.05%)·관악(-0.05%)·금천(-0.05%)·구로구(-0.01%) 등 외곽지역에서는 하락세가 계속됐지만 성동구(0.39%)와 마포구(0.27%)가 높은 상승률로 강북14개구 전세값 상승전환을 이끌었고 송파구(0.40%)와 강동구(0.40%)가 강남11개구 상승전환을 주도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외곽지역과 구축 위주로 일부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축소되고 정주요건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며 "인천과 경기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위주로 이주수요가 증가하며, 인천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0.37%)와 울산(-0.31%), 전남(-0.18%) 등이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지역(30개→62개)은 증가했고, 보합지역(5개→2개) 및 하락지역(141개→112개)은 감소했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월대비 0.05% 내렸다. 전월대비(-0.09%) 하락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10%→-0.03%)은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0.01%→0.0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9%→-0.06%)은 하락폭이 축소 (5대광역시(-0.18%→-0.13%), 8개도(-0.04%→-0.02%), 세종(0.16%→0.08%))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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