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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북한발 가짜뉴스 대응' 한미 첫 훈련…北 해킹그룹 김수키 공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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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오늘부터 11일 간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돌입합니다. 이번훈련엔 특히 북한발 가짜뉴스 대응 훈련이 처음으로 반영됐습니다. 한편 한수원을 해킹해 원전 도면을 일부 탈취했던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가 해킹 시도를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하림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투항했다는 가짜뉴스가 돌자, 키이우를 떠나지 않겠다는 인증영상을 올렸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지난해)
"제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거나 탈출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는데 저는 키이우에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은 이같은 심리전에 대비해, 북한발 가짜뉴스 대응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딥페이크 기술로 교란을 시도하거나, SNS 인지전을 펼칠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가 지난 2월부터 사이버 공격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투모의실에 파견된 '워 게임' 운용업체 직원들에게 연말정산으로 위장한 악성메일을 보내 군사정보 탈취를 시도했습니다.

해킹 메일에는 북한식 단어 표현도 발견됐고, 해킹 시도에 쓰인 IP 대역과 전송 방식은 2014년 한수원 해킹 방식과 같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2019년 이후 축소된 야외기동훈련은 30여건으로 확대됩니다.

북한 전술핵 대비 훈련은 핵 투발이 임박한 상황까지 가정해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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