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서이초, 담임 재배치·교실 이전 후 개학…사망 교사 공무상 재해 신청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공무상재해 신청 절차 밟아

주1회 서이초 안정화 위한 정기 모니터링도

조희연 "경찰, 서이초 의혹 조사해 진상 밝혀달라"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년 차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가 담임교사 재배치·교실 이전을 거쳐 교육활동을 재개했다. 사망한 교사에 대해서는 빠르면 이번 주 공무상 재해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조희연(앞줄 가운데) 서울시교육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 교사들의 5차 집회, 3만 교사들의 외침 국회입법 촉구 추모집회’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이초는 전날 계획된 학사일정대로 2학기 개학을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의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방학 중 담임교사 재배치, 시설·예산 지원,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교사가 사망한 1학년 6반에는 개학 전 새로운 담임교사를 배치했다.

1학년 5·6반 교실은 리모델링한 신관 2층으로 이전했다. 기존 신관 2층에 있던 과학실, 교과전담실은 본관 동편 모듈로 교실로 옮겼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지원 중인 프로그램은 개학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서이초가 2학기에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주 1회 학교 관리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정기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숨진 서이초 교사에 대한 공무상 재해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교육부·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일 합동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했으나 경찰에 고인의 업무용 컴퓨터, 학급일지 등이 제출된 탓에 조사상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 민원 등 고인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 중 합동 조사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 경찰에서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지난 9일 서울 서초서에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이초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인의 죽음과 관련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경찰이 더욱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밝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