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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영재 소년' 백강현, 서울과고 자퇴 사흘만에 철회…24일 다시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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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백강현 군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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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9세 나이에 서울과학고에 입학했다 한 학기 만에 자퇴를 밝혀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 백강현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24일인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할 예정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백강현 군이 전날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고 채널A가 보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백 군의 자퇴서가 서울과학고에 제출됐지만 학교 측에서 아직 자퇴서를 수리하지 않았으며 백 군이 자퇴 의사를 철회하고 다시 등교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백 군의 학교폭력 의혹 제기 이후 어제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폭력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잘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백 군의 아버지는 서울과학과 자퇴 이유는 '학교 폭력' 때문이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또 백 군이 지난 5월부터 급우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무시당했으며, '너가 이 학교에 있는 것은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일주일에 2~3번씩 지속적으로 들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백 군의 아버지는 급우들이 조별 과제, 조별 발표 등에서 백 군을 따돌렸으며 "강현이가 있으면 한 사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의 말을 하면서 백군을 '투명 인간' 취급했다고도 주장했다.

백 군의 아버지는 "강현이가 얘기하면서 피눈물을 흘렸다"며 "죽을 정도로 힘들다고 표현했다"고도 했다.

특히 입학 당시 몸무게가 27㎏이었던 백군이 현재 22㎏까지 체중이 줄었다고도 전했다.

한편, 2012년 11월생인 백 군은 생후 41개월 때인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수학과 음악,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2차 방정식을 풀어 화제가 됐다.

송지욱 기자(jiuk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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