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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부품株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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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올 하반기 부품 공급 차질 우려에도 ‘아이폰15’ 신작의 생산 규모 8700만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이폰 부품주들의 주가가 생산 차질 우려를 반영해 최근 한 달 새 약 8% 빠지면서, 바닥을 찍고 점차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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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맥스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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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외신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를 소니의 이미지센서 공급 차질 영향에 3~4주 지연시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소니는 아이폰15 이미지센서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수율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이폰15 프로맥스 출시 지연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애플은 기존 계획대로 9월12일 아이폰15 4개 모델 공개한 후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을 기존 계획인 8700만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 아이폰15 전체 생산량의 70%(3분기 2600만대, 4분기 6100만대)가 집중되고, 4분기 프로 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폰15 핵심 부품(카메라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티타늄 프레임)의 생산 차질 이슈는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애플이 조만간 위 3가지 부품에 대한 최종 품질 승인 완료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15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5 4개 모델은 9월부터 본격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이폰15 부품 업체는 생산 차질과 수요 우려로 최근 한 달간 평균 8%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은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5 기존 출하계획(8700만대)을 유지해 추가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2억대에 달하는 아이폰 대기 수요가 상존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아이폰15와 경쟁할 뚜렷한 모델이 부재하다”며 “이에 따라 아이폰15 부품 업체는 판가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역사적 하단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폰 부품 업체의 현 주가는 우려를 모두 선 반영하고 있어 더 잃을 것이 없는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LG디스플레이(034220)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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