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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전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예타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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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400억 예산 확보… 총 6000억 투입

2031년 국내 첫 민간 발사장 구축 기대

전남에 민간 우주발사체 전용 발사장을 짓는 기반 시설 조성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총 240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시작해 2031년까지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안)’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최종 확정했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총 60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발사체 특화지구(전남), 위성 특화지구(경남),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대전)를 거점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계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예타 면제로 민간이 활용하는 발사장과 추적 시설, 발사체 조립동 등 핵심 기반 시설 구축사업에 2000억여원, 우주산업 입주기업의 사업 수행 및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에 40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민간 활용 발사장은 국내에서 처음 조성하는 기반 시설로 전남에 구축되면 국내 기업 애로 해소는 물론 국내 상업 발사 서비스 시장이 새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장 인근에는 이송된 발사체 단 조립 및 위성 조립 등을 위한 조립동을 건립해 민간기업의 발사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발사체 특구 거점센터의 핵심 기반 시설인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는 발사체 핵심 구성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 시험 평가·인증 지원, 기업 애로사항 해결 등 발사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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