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쇼크' 또 이어질까…금융시장 긴장감
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3064.07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 성분지수는 1.23% 내린 1만130.47를 나타냈다. 중화권 홍콩 항셍 지수는 1.40% 떨어졌다.
중국 푸양에 위치한 한 증권사 투자자가 주가지수 동향을 살피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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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지수와 한국 코스피 지수는 각각 2.05%, 0.73% 각각 하락했다. 호주 ASX 지수의 경우 전거래일과 비교해 0.93%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는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 약세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8%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5% 떨어졌다. 독일 DAX 30 지수와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68%, 0.44% 하락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다가오면서 시장에 긴장감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중립적인 언급을 할 것이라는데 기울어 있다. 지난해처럼 강경 매파 발언을 통해 시장을 흔들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좀 더 매파적으로 발언하고 싶을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혹시 모를 매파 발언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일단 움츠러드는 기류다. 지난해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했고, 예기치 못한 매파 기조에 뉴욕 증시는 큰 폭 하락했다.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S)가 금융기관 임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고 주식투자를 늘릴 것으로 촉구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중국 증시 부진을 어떻게든 만회해보려는 고육지책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는 연기금과 대형 은행, 보험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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