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는 현재의 LTE(4세대 이동통신) 방식과 달리 차와 차, 차와 시설 간 대용량·실시간 정보전달을 가능케 한다. 완전자율주행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도로 위 자율주행차가 주변 자동차나 시설과 정보를 주고 받으며 주행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 /현대모비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재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내 차에 장착된 센서가 주변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알림을 준다. 5G와 V2X 통합기술이 적용되면 차가 교차로에 달린 카메라 등과 정보를 교환하며 주행한다. 만약 직진 신호로 바뀌었을 때 직각 방향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는 차량이 있으면, 교차로 카메라가 이 상황을 중계해 주는 방식이다. 우회전 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전방의 정체 상황 등도 차 안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원격자율주행 시장에 최적화된 텔레매틱스(Telematics·차에서 무선통신을 활용해 주행 중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로보택시 사업자가 컨트롤타워에서 모빌리티를 제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또다른 이스라엘 기업인 오토피아(Ottopia)와 손잡고 원격지원 설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통합제어기는 차 외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텔레매틱스제어기(TCU)는 차 뒷면에 부착하는 샤크안테나 형태로 존재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납작한 형태로 개발해 천장의 보이지 않는 곳에 장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토톡스는 2008년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 5월 퀄컴에 인수됐다.
고성민 기자(kurtg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